위, 간, 췌담도, 역류성식도염 등 소화기질환, 병원 선택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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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지인병원 작성일 20-01-29 11:29 조회 1,834회 댓글 0건본문
서울 강남에서 근무중인 직장인 A(43세)씨는 평소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체한 느낌을 자주 받고는 했었다. A씨를 지켜본 주변 지인들은 단순히 체한 증상이기보다는 몸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며, 소화기내과에 가볼 것을 권유했다. 처음에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구토, 오심, 소화불량이 자주 발생해 병원을 찾았다. 소화기내과 진료 결과 A씨는 담석증을 진단받았다.
최근 인스턴트식품이나 서구화된 음식 섭취로 인해 콜레스테롤 섭취가 늘어나게 되면서 위염, 간염 등의 일반적인 소화기내과 질환 외에도 췌담도, 담석증, 담도암, 등의 식도질환 등에 노출된 환자들이 상당히 많다.
식사 후 답답하고 토하는 증상을 자주 느낀다면, 역류성 식도염보다는 '아칼라지아(식도이완불능증)'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평소에 음주 횟수가 많으며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황달, 복수가 차는 증상이 있다면 간경변 혹은 간암일 수도 있다. 소화기질환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내과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에 치료 및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소화기관은 늘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A씨의 사례처럼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복통이 심하다면 담석증일 가능성이 높으며,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변비를 앓고 있다면 대장내시경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만 45세 이상 성인이라면 정기적으로 소화기 내과 진찰 및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암이나 대장암 등의 소화기 암 검진 역시 소화기내과에서 받는 것이 권장되며, 특히 조기 위암은 내시경 판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소화기내과 전문의에 의한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직접 시술하는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거나, 소화기내과 외래를 통한 검진을 해야 치료 비용 및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소화기내과 병원을 선택할 때는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까.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 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은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CT 등의 검사를 통해 소화기 질환을 정밀 진단하고 지방간, 만성 B형, C형 간염의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내시경실이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검사를 받는 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된 곳이 좋다. 특히 내시경 치료는 종양을 절제하기 때문에 출혈, 천공 등의 우발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응급내시경팀과 응급수술팀이 24시간 대기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종양의 진단부터 내시경 치료 과정, 결과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검진을 받고, 일상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기름에 볶고 튀긴 것들을 갑작스럽게 많이 섭취할 경우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소화기관에 부담을 준다. 기름을 묻힌 종이로 프라이팬을 살짝 닦은 후 전을 부치면 기름 사용량을 훨씬 줄일 수 있으며, 자연 조미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강남지인병원 조원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