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의학칼럼] 다리혈관 ‘하지정맥류’, 베나실치료로 수술 후 통증 최소화

19.08.05 16: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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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반팔, 반바지 등의 의상 착용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허벅지 종아리 발목 등 다리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보이는 현상 등으로 인해 반바지, 치마 등의 착용을 꺼리는 사람도 있다. 이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바로 ‘하지정맥류’ 질환이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손상에 의해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피부 밖으로 혈관이 돌출되는 혈관질환을 말한다. 하지정맥류 발병 시 육안상 보기 싫은 혈관의 돌출뿐만 아니라 다리의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등 자각증상이 동반한다.

하지정맥류를 장시간 방치할 경우에는 색소침착 및 괴사, 궤양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해질 경우에는 폐색전증 및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진단받고, 알맞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지정맥류수술 후 회복기간, 치료비용 등의 부담을 낮춘다.

하지정맥류가 발병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노화로 인해 정맥 내 판막이 약해져 발생할 수 있다. 또 비만이나 임신 같은 경우에는 다리의 하중이 증가해 압력을 증가시키고, 정맥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운동이 부족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의 생활습관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강남지인병원 강병준 과장은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으로는 레이저치료, 고주파치료, 주사치료, 베나실치료, 클라리베인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레이저 및 고주파 치료는 레이저, 고주파 장비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혈관 내벽을 태워 치료하는 방법이다. 혈관 내막에 열을 전달하는 방법에 따라 레이저치료, 고주파치료로 구분된다.” 고 전했다

레이저는 문제가 있는 정맥 안에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한 후, 레이저 에너지를 통해 정맥의 내막을 태워 수축시킨다. 고주파치료는 고주파가 발생하는 카테터를 정맥 내부에 삽입한 후, 고주파열로 정맥을 위축시켜 치료한다. 레이저, 고주파치료는 절개 없이 진행돼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혈관 1개 시술에 약 20~30분 소요로 짧은데다,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베나실치료는 보건복지부에서 정식으로 허가 받은 안전한 시술 방법으로, 역류가 생긴 혈관 내부를 접착 폐쇄하여 차단하는 치료다. 고열을 이용해 혈관 내막의 변성을 일으키는 기존 치료법과 달리, 의료용 생체 접착제(시아노아크릴레이트, Cyanoacrylate)를 주입해 수술 후 통증이 최소화된다. 치료에 사용되는 접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는 액체에 닿으면 서로 뭉쳐 붙는 성질이 있는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순간접착제도 이 물질을 사용한 것이다.

베나실치료는 물리적 손상 및 열에 의한 손상이 없다. 추가적인 정맥절제술이 필요 없어 흉터가 거의 없으며, 수술 후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수술 후 통증이 최소화된다. 최소한의 마취로 안전하다. 하지만 각 치료는 모두 저마다의 부작용을 안고 있는 만큼,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하지정맥류 치료 이후에도 불편감이 계속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차도가 없다는 것은 진단 및 치료의 미진함을 포함해 재발성 정맥류 또는 애초 증상의 원인이 다른 질병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초기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하지정맥수술은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치료에 따라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수술비용 부담을 낮추는 한편, 실비보험은 개인별 보험에 따라 상이하므로 병원에서 상세한 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좋다.

재발성 하지정맥류 재수술로 이어지지 않고, 초기에 바로잡기 위해서는 내과, 외과의 협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전문성 있는 의료진 및 장비들이 구성돼 있는 대학병원급 종합 치료가 가능한 병원인지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24시간 야간 응급 수술팀이 대기하고 있는지, 진단부터 수술,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치료가 가능한 곳인지 등을 살피면 좋다.

도움말 : 서울 학동역 논현동 강남지인병원 외과전문의 강병준 원장